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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성골수종 초기증상 7가지 | 허리 통증·빈혈이 보내는 위험 신호

다발성골수종과 골수 변화 사진

허리가 계속 아프고 쉽게 피곤한데 검사에서는 빈혈까지 있다고 하면 보통은 디스크나 영양 부족부터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들이 함께 나타난다면 한 번쯤 다발성골수종이라는 질환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다발성골수종은 골수 속에 있는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발생하는 혈액암입니다. 형질세포는 원래 항체를 만들어 우리 몸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다발성골수종에서는 비정상 형질세포가 골수에 쌓이면서 정상 혈액세포 생성과 뼈, 신장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다른 이유로 시행한 혈액검사에서 빈혈이나 단백질 이상, 신장 기능 이상이 발견되면서 진단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유 없이 계속되는 허리, 갈비뼈 통증

다발성골수종에서 비교적 잘 알려진 증상 중 하나가 뼈 통증입니다.

특히 허리와 척추, 갈비뼈, 골반 부위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골수종 세포가 뼈를 약하게 만들거나 뼈 조직을 손상시키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중년 이후에는 허리 통증이 워낙 흔하기 때문에 단순한 디스크나 근육통으로 생각하기 쉽다는 점입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통증이 오래 지속되거나 이전과 다른 양상의 통증이 생기면서 빈혈이나 다른 혈액검사 이상이 함께 발견됐다면 원인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쉽게 피곤하고 숨이 찬다

다발성골수종 세포가 골수를 차지하기 시작하면 정상적인 적혈구 생성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빈혈이 발생하면서 예전보다 쉽게 피곤해지고 기운이 없거나 어지럽고,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단순 피로나 수면 부족과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지만 혈액검사에서 헤모글로빈까지 낮게 나온다면 빈혈의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작은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진다

다발성골수종은 뼈를 약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큰 사고가 없었는데도 골절이 발생하거나 척추뼈가 주저앉는 압박골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지속적인 허리 통증과 함께 키가 줄어든 느낌이 있거나 갑자기 심한 통증이 발생했다면 단순한 근육통으로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감염이 자주 반복된다

형질세포는 원래 정상적인 항체를 만드는 세포입니다.

하지만 다발성골수종에서는 비정상 형질세포가 늘어나면서 정상적인 면역 기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감기나 폐렴 같은 감염이 이전보다 자주 발생하거나 한 번 감염되면 회복이 더디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갈증이 심하고 소변을 자주 본다

다발성골수종으로 뼈가 손상되면 혈액 속 칼슘 농도가 높아지는 고칼슘혈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칼슘혈증이 생기면 갈증이 심해지고 물을 많이 마시거나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변비, 식욕 저하, 메스꺼움, 근육 약화, 심한 피로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칼슘 수치가 매우 높아지면 의식이 흐려질 수도 있습니다.

신장 기능이 갑자기 나빠진다

다발성골수종 세포에서는 M단백 또는 비정상 면역글로불린의 일부가 많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단백질이 신장에 부담을 주면 신장 기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고 혈액검사에서 크레아티닌이 상승하거나 소변검사 이상으로 발견되기도 합니다.

신장 기능이 더 떨어지면 다리가 붓거나 피곤하고, 숨이 차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손발이 저리거나 갑자기 심한 허리 통증이 나타난다

척추뼈가 약해지거나 골수종으로 인한 병변이 척추 주변 신경을 압박하면 신경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리 저림이나 감각 저하, 근력 저하 등이 생길 수 있으며 드물게 척수가 압박되면 갑작스럽고 심한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에 힘이 빠질 수 있습니다.

특히 갑작스러운 심한 허리 통증과 다리 마비나 감각 이상이 동시에 나타난다면 응급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발성골수종은 혈액검사로 알 수 있을까?

다발성골수종은 증상만으로 진단하지 않습니다.

혈액검사에서는 빈혈 여부뿐 아니라 칼슘, 크레아티닌, 총단백 등의 수치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혈청 단백전기영동검사, 면역고정검사, 혈청 유리경쇄 검사 등을 시행해 M단백이나 비정상 단백질을 확인합니다.

이후 골수검사와 CT, MRI, PET-CT 등의 영상검사를 종합해 진단하게 됩니다.

또한 혈액검사에서 M단백이 발견됐다고 해서 모두 다발성골수종인 것은 아닙니다. 증상이 없는 MGUS나 무증상 다발성골수종에서도 비정상 단백질이 발견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평가가 필요합니다.

이런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확인해보세요

원인을 알 수 없는 허리나 갈비뼈 통증이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빈혈, 신장 기능 저하, 혈중 칼슘 상승, 총단백 증가 같은 검사 이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그냥 지나치기보다는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발성골수종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거나 매우 애매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 가지 증상보다 여러 증상과 혈액검사의 변화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평소와 다른 뼈 통증, 설명하기 어려운 빈혈과 피로, 신장 기능 변화가 함께 나타난다면 혈액내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 이 글은 건강정보를 위한 내용이며 개인의 검사 결과에 따른 진단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검사 수치에 이상이 있다면 의료진과 상담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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